森カンナ「それでも生きていかにゃならんし。2021の振り返り」【連載 / ごきげんなさい vol.03】
의역/오역 有
좋아해!! 교토!!
지금은 영화 촬영으로 교토에 체류중.
쉬는 날은 절이나 신사에 가거나, 맛있는 밥을 먹으러 가거나, 목욕을 가거나 하는데 여행하고 있는건가 생각들 정도로 만끽중이다.
나는 교토라는 도시를 정말 좋아한다. 옛날에 오사카와 교토에 살았던 것도 있고. 역시 나는 서쪽이 안정된다고 생각한다.
길을 걸으면 곳곳에 신사 불각과 오래된 건물이 있어 역사의 냄새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다. 구수한 밥집이나 맛있는 육수의 소바집, 예로부터 있는 멋진 찻집이나 Bar...말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
하지만 어두운 부분도 제대로 있는 느낌. 음과 양이 혼재되어 있다.
정말 교토는 매력적인 도시다.
지금은 교토의 니죠성 근처의 찻집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가게 안은 오래되어 커피와 카레 냄새가 가득하고, 들어오는 순간 뇌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너무나 사치스러운 상황이기에 여기서 2021년이라는 해를 돌아보려고 한다.
「2021」
세상은 올해도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였다. 코로나때문에 많은 시간을 뺏긴 사람들이 상당하지 않나 싶다.
사사로운 일을 말하자면, 2021년은 참 여러 가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인생을 돌아보면 2021년은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소속사를 나와 독립하기도 했고, 키가 2m 가까이 되는 큰 사람과 결혼하기도 했고, 작디 작은 하얀 보호묘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기도 했다.
물론 이 해프닝들도 중요한 일이지만, 2021년은 내 안의 감각이 확 바뀌었던 해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소중히 했던 물건들과 정답이라 믿고 있던 개념 같은 것들을 마구 버렸다.
에잇! 하고 버렸다기보다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어서 버린 감각에 가깝다.
짐이 적어져서 가~벼워졌다.
이렇게 함으로써 무엇이 자신에게 중요한가를 확실히 알았고, 자신을 보다 위로하게 되었다.
나는 이래 봬도(어떻게 보이는데?) 완고한 면도 있기 때문에 이 일은 나에게 있어 꽤 큰 사건이었다.
물질적인 부분에서도 소지품을 많이 버렸다.
옷장도 선반 안도 공간이 많이 생겨 통풍이 굉장히 잘 되었고, 내가 정말 아끼는 물건들만 주위에 있는 느낌이 너무 마음이 좋았다. 그러다 보니 쇼핑할 때도 더 생각하고 사게 됐다. 식기든 작은 잡화든 너는 정말 우리 집에 필요해? 묻게 되었고, 진심으로 마음에 들어 오래도록 사랑할 수 있는 것만 모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매일 생활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여러가지 물건이나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된다. 점점 그것들에게 덮여 가고 시야도 좁아져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에게도 연말에 한 번 싹 버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얘기가 다른 데로 새는데…
내가 올해의 한자를 고른다면 틀림없이 「縁」(연)일 거다. 2021년은 정말 멋진 인연을 많이 만나, 내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해 줄 열쇠를 많이 얻었다.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했고 슬픈 일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고, 한 번의 기회 한 번의 만남(一期一会)을 곱씹고 힘껏 내딛어, 있는 그대로 2022년 또한 걸어가고 싶다.
내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무엇이 내 마음이 떨리게 할까~.
일단 지금은 교토에서 혀를 떨게 해야겠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교토의 다이쇼 3년 창업한 가게의 젠자이와 녹차. 가마솥으로 젠자이를 만들고, 말차를 타는 물은 숯으로 끓이고 있었다. 보고만 있어도 황홀해.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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