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ごきげんなさい」/Humming

모리 칸나 「어쩌면, 진정한 나는 더욱···?」【연재 / 평안하세요 vol.02】

みさ 2024. 9. 6. 15:40

森カンナ「もしかしたら、本当の私はもっと・・・?」【連載 / ごきげんなさい vol.02】
의역/오역 有
 
 

 
나는 놀랐다.
10월 말, 이 사이트 「Humming」이 론칭되어 도착한 URL을 클릭.
이 얼마나 멋진 페이지인가! 글자가 붕 떠올라 내가 쓴 글이 얼마나 세련되게 보이고 있는 것인가!
내가 사이트 상에서 세련된 분위기에 휩싸여 있잖아!

좀 더 세련된 문장을 쓰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라고 불안에 휩싸였다.
하지만, 무리는 안된다. 먼저 세련된 문장 따위는 쓰지 않는다. 그런 센스를 나는 가지고 있지 않다. 원래 세련된 문장이란 무엇인가! 하고...그런 생각을 하면서, 경사스럽게도 나의 연재가 시작된 것이었다.
 
 
잊혀진 본질
 
세상에는 센스있는 사람이 존재한다.
언어, 패션, 메이크업, 요리, 사람을 사귀는 법... 다양하다.
사람마다 여러가지 센스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일로 삼거나 취미로 하는 사람도 있다.
한편, 아직 깨우치지 못 한 사람도 있기에 도대체 어느 정도의 사람이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는 센스를 깨닫는 것일까 생각하기도 한다.
아직 겨우 33년의 인생이지만 지금까지 여러 사람과 만나며 내 나름대로 생각해 본 것은,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본질을 깨달으며 그것을 실행하고 있는 사람들의 해방된 에너지는 굉장하다는 것이다.

본래 인간이란, 분명 어렸을 때는 자신의 본질을 더 이해하고 있고, 이미 알고 있다. 인지된 상태였으나 살아가면서 여러 어른이나 환경 탓에 그것은 점점 짓눌려버리고 깨달았을 무렵에는 이미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미아가 되어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아무런 재능도 없는, 좋아하는 것도 없는 인간인 것처럼 착각이 들고 여러가지를 잊어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여러 싹을 틔워버린 인간의 싹을 다시 틔우는 일은 어려우며,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긴 여정이 될지도 모른다.
 
패션이나 메이크업도 그렇다. 진정한 나는 이걸 입고 싶어.
이런 머리를 하고 싶어.
이런 메이크업을 하고 싶어.
그러나 나는 여자고. 나는 남자고. 이 나이에.
안 어울린다고 들었으니까.
라는 이유로 포기해 버려서 도대체 어느 정도의 인간이 자신이 정말 입고 싶은 옷을 입고 자신이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걸까.
특히 일본은 본래의 자신이 아닌 옷과 머리 모양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느낀다.

나의 패션 사정은... 친구에게 자주 추궁당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나는 티셔츠로 지내고 싶다.
겨울에도 코트 안은 티셔츠다. 먼저 가게에 도착해서 가게 안에서 티셔츠를 입고 있으면 다들 깜짝 놀란다.
그리고 가방도 별로 들고 싶지 않다.
만약 어떠한 경위로 옷을 만들게 된다면 안쪽에 주머니가 많이 달린 킬러가 입을 만한 코트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뭐, 나는 평소에 친구이자 배우인 미즈카와 아사미의 옷을 입고 있다.
전신 미즈카와 코디의 날 같은 것도 있다.

라고 해도 나에게도 이미지라는 것이 있다. 너무 말하면 좀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패션 사정을 말하는 것은 이 정도로 해 둔다. ···그러나, 그다지 옷에 구애받지 않는 나지만, 어쩌면 "진짜 나"는 좀 더 화려한 옷을 입고 싶을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화려한 옷을 입고 싶은 싹을 꺾어버려서 잊어버렸을지도 몰라!!

좋아···오늘 밤은 식사 모임이다.

주위에서 술렁이는 옷을 입는다는 말은 아냐!!!
 

 같이 사는 개 두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 동물들과 살다보면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동물은 좋겠다~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202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