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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칸나가 깨달은 것 「이제는 모른 척 할 수 없다」

森カンナが気付いたこと「もはや知らないふりはできない」의역/오역 有  매일 밤 잠들기 전 기분 좋게 「잘 자」라고 말하고 싶다. 모리 칸나 씨와 함께 자신을 "평안히"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이번에는, 전환점에 대해 생각해 본다... 【연재 「평안하세요」】   Vol.4 전환점을 돌게 되면...벌써 올해의 절반이 지나가고야 말았다. 너무 빠르다… 여기서 여름이 시작되어 덥다고 썼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코트를 입고 춥다고 얘기할 것이다.그래서 요즘은 하루하루를 헛되이 하지 않는 모드로 아침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다. 물론 이대로 녹는 건가 싶을 정도로 빈둥빈둥대는 날도 있지만…그런 요즘, 어떤 것을 깨달았다. 희미하게는 느꼈지만 모르는 척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모르는 척은 할 수 없는 곳까지..

모리 칸나가 세상의 남성 제군들에게 묻고 싶은 「강한 여자」의 정의란?

森カンナが世の男性諸君に問いたい「強い女」の定義とは? 의역/오역 有 매일 밤 잠들기 전 기분 좋게 「잘 자」라고 말하고 싶다. 모리 칸나 씨와 함께 자신을 "평안히"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이번에는, 강한 여자에 대해 생각해 본다... 【연재 「평안하세요」】 Vol.3 토끼와 사자 「강한 여자는 인기 없어~」 얼마 전 카운터 식의 일식집에서 옆자리에 앉은 남성 상사가 여성 두 명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 후에도 인기 있는 여자는 가냘픈 여자라는 이야기를 지껄이고 있었다. '칸나는 강하지. 멘탈이 강해!' 라고 옛날부터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 자주 듣는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왠지 셀 것 같아! 칸나쨩, 강하지 않아!?' 말한다. 아, 나 그렇게 보여? 웃어보지만 강한 여성감이 그렇게까지 밖으로 드러나..

모리 칸나의 깨달음 「벽을 뛰어넘은 끝에 있는 것」

森カンナの気付き「壁を乗り越えた先にあるもの」 의역/오역 有 매일 밤 잠들기 전 기분 좋게 「잘 자」라고 말하고 싶다. 모리 칸나 씨와 함께 자신을 "평안히"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이번에는, 단사리(斷捨離)를 하면서 깨달은 것들... 【연재 「평안하세요」】 *단사리(斷捨離): 끊고[斷] 버리고[捨] 떠나는 것[離]을 뜻하는 말로, 필요 없는 물건(구입)을 차단하고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고 물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남을 의미 Vol.2 벽을 뛰어넘은 끝에 있는 것 저 모리,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미국에서의 느긋한 생활로부터 벗어나 촬영도 시작하고, 도쿄의 인파와 공기(꽃가루? 배기가스?) 속에서 살다보니 조금 컨디션이 나빠지고 있다. 이럴 때는 단사리! 청소다! 라고 생각이 되어, 집 안의 잠들어 있는..

모리 칸나가 미국 생활에서 문득 생각한 「미의 기준」

森カンナがアメリカ生活でふと考えた「美の基準」의역/오역 有  매일 밤 잠들기 전 기분 좋게 「잘 자」라고 말하고 싶다. 모리 칸나 씨와 함께 자신을 "평안히"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연재 「평안하세요」】  Vol.1 당신의 미의 기준은 어떤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GINGER 독자 여러분. 모리 칸나입니다. 배우를 하고 있습니다.이전에 제 연재 「평안하세요」를 다른 매체에서 줄곧 해왔는데,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뵙는 분도, 이전부터 읽어주셨던 분도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그럼. 현재 (2023년 3월 말) 나는 미국 생활이 한창이다. 남편은 농구선수이고 미국팀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매일 기숙사 엄마 수준으로 식사를 만들고 있다. 원정 경기가 많아 곁에 없는 경우도 많다..

모리 칸나 「단 혼자서 나에게 부는 폭풍을 맞다」【연재 / 평안하세요 vol.12】

森カンナ「たった一人で自分に吹く爆風を受ける」【連載 / ごきげんなさい vol.12】 의역/오역 有 「show인욕구」 (승인욕구) 내가 일년 중 가장 좋아하는 계절. 가을이 찾아온다. 꽁치, 굴, 배, 감, 송이버섯, 포도, 밤. 크ー 참을 수 없어. 사계절이 있고 제철인 음식이 있다니 행복한 일이다. 아ー 온천도 가고 싶다. 사우나도 가고 싶다. 아, 미술관 같은 것도 천천히 돌아보고 싶다. 라고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것이 툭툭 떠오른다. 왜냐하면 며칠 전 또 하나의 작품을 무사히 끝낸 성취감으로 극찬하고 있는 주간이다. 한동안 SNS를 봉쇄하고 대사 외우기에 집중했다. SNS 봉쇄는 외부로부터 정보가 들어오지 않고 휴대폰과 거리도 둘 수 있어 매우 좋다. 여하튼 SNS 시대! 내가 다니는 밥집의 주인 아버..

모리 칸나 「솔직히 도쿄를 떠나고 싶은 소망」【연재 / 평안하세요 vol.11】

森カンナ「正直、東京を離れたい願望」【連載 / ごきげんなさい vol.11】 의역/오역 有 「집」 여름~. 8월이 끝나가는데 아직도 더워. 아니, 너무 더워.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 야외에서 찍을 땐 발랐던 파운데이션이 밖을 나온 순간 뚝뚝하고 녹아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땀이 흐르는 나날들. 나로서는 꽤 드문 일이지만 식욕도 별로 없고 이른바 더위 먹은 상태이다. 그래서 쉬는 날은 어쨌든 집에 있는다. 그리고 집을 정돈하고 있다. 나는 생활과 얽힌 것을 아주 좋아한다. 린넨, 식기, 요리기구, 커튼, 의자, 꽃병, 조명, 향... 꼽자면 끝이 없지만 좋은 게 뭔지, 기분을 좋게 하는 게 뭔지 항상 안테나를 둘러치고 있다. 집안에 쓰레기, 먼지, 물건이 많이 있으면 왠지 머리가 맑아지지 않..

모리 칸나 「왜 나이에 얽매여 있을까」【연재 / 평안하세요 vol.10】

森カンナ「なぜ年齢に縛られているのだろう」【連載 / ごきげんなさい vol.10】 의역/번역 有 「나이 수」 어느 날 문득 내 이름이 인터넷 뉴스에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모리 칸나(34)가 〇〇〇〇(30)과 〇〇〇〇(45)에게 어쩌고 저쩌고 하는 느낌으로 이름 옆에 정중하게 나이를 소개해 주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일본 언론은 대부분 사람 이름과 함께 나이가 표기된다. 해외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도대체 왜 일본인은 이렇게 나이에 얽매여 있는 것일까. 확실히, 일본어에는 굉장히 세세한 존댓말이 있다. 이 사람에게는 존댓말을 써야 하는지 반말을 해도 되는지 정밀조사를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과 일본인의 뭐라 말할 수 없는, 연령에 사로잡혀 있는 느낌은 별개라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를..

모리 칸나 「최강 아줌마가 되기 위해서」【연재 / 평안하세요 vol.09】

森カンナ「最強おばさんになるために」【連載 / ごきげんなさい vol.09】 의역/오역 有 「배움」 학창시절에는 정~말로 공부를 싫어 했었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이 시간은 도대체 장래의 무엇으로 이어지는 걸까, 이걸 기억해서 무엇이 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멈추지 않아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어라? 혹시 교과서에 수면제라도 들어 있나요? 싶을 정도로 교과서를 펴는 순간 졸고 있었다. 하물며 중학교 1학년 정도부터 일을 시작해 버렸기 때문에, 이 일 이외의 선택사항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 적도 없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이런 걸 배운다고...하며 매일 반복되는 시간이 고통스러웠던 것을 기억하고 있..

모리 칸나 「분명 나는 맨몸으로 있는 거라 생각해」【연재 / 평안하세요 vol.08】

森カンナ「きっと私は丸裸でいるんだと思う」【連載 / ごきげんなさい vol.08】 의역/오역 有 「친구」 얼마 전, 촬영장에서 여자 스태프들에게 "칸나 씨는 왜 그렇게 친구가 많아요?", "친구는 어떻게 만들면 되나요?"라고 친구에 관한 질문 공세를 받았다. 아무래도 다들 친구를 잘 못 사귀는 것 같다.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해서 별로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그러고 보니 '칸나는 정말 친구가 많지'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확실히 스스로도 많다고 생각해. 우리 아버지는 꽤나 전근이 잦아서 초등학교는 두 곳, 중학교는 세 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학교의 교복을 입고 다양한 급식을 먹어 왔다. 물론 첫 등교 날은 긴장했지만, 항상 전학 첫 날에는 새로 사귄 친구들과 놀러 갈 정도로 허물없이 사귀는 정도가 빨랐..

모리 칸나 「우리들은 어디까지 가버리는 걸까?」【연재 / 평안하세요 vol.07】

森カンナ「私たちはどこまでいってしまうのだろうか?」【連載 / ごきげんなさい vol.07】 의역/오역 有 「Too much」 이상한 꿈을 꾸었다. 간단히 말하면, 머릿속에 휴대폰을 넣고 다니는 "휴대폰 인간"이 되는 수술을 받을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데, 시간도 점점 없어지는 가운데 빨리 결단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수술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마취 액체를 귀로 흘려 넣으면 눈 앞에서 수술이 시작된다. …라는 꿈에서, 일어난 후 30분 정도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분명 이 꿈을 꾸기 며칠 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 드라마 「감시자본주의 디지털 사회가 가져다주는 빛과 그림자」라는 작품을 본 탓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왠지 굉장히 무서웠다. 하지만 잘 생각하면 우리는 지금, 점점 휴대폰 인간으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