森カンナ「正直、東京を離れたい願望」【連載 / ごきげんなさい vol.11】
의역/오역 有
「집」
여름~. 8월이 끝나가는데 아직도 더워. 아니, 너무 더워.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 야외에서 찍을 땐 발랐던 파운데이션이 밖을 나온 순간 뚝뚝하고 녹아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땀이 흐르는 나날들. 나로서는 꽤 드문 일이지만 식욕도 별로 없고 이른바 더위 먹은 상태이다.
그래서 쉬는 날은 어쨌든 집에 있는다. 그리고 집을 정돈하고 있다.
나는 생활과 얽힌 것을 아주 좋아한다.
린넨, 식기, 요리기구, 커튼, 의자, 꽃병, 조명, 향... 꼽자면 끝이 없지만 좋은 게 뭔지, 기분을 좋게 하는 게 뭔지 항상 안테나를 둘러치고 있다.
집안에 쓰레기, 먼지, 물건이 많이 있으면 왠지 머리가 맑아지지 않는다. 바쁘면 그런 집이 될 때도 물론 있지만 피로가 풀리지 않는 느낌이다.
힘이 잔뜩 풀어져 집으로 돌아오면 정리정돈 되어 있고, 맛있는 밥과 술을 마시고, 동물들에게 힐링을 받고, 기분 좋게 침대에서 잠이 든다.
목표로 삼자! 그런 따뜻하고 다정한 집.
그리고 요즘에는 집안에 관한 일을 넘어 집의 장소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 아무튼 자연 속으로 가고 싶다. 그렇다기보다는 솔직히, 도쿄를 떠나고 싶은 소망이다.
어딜 가나 사람, 사람, 사람. 차를 운전해도 정체의 연속. 전철, 버스는 꽉꽉. 슈퍼마켓 계산대, 상업시설 주차장. 어느 곳이나 줄, 줄, 줄. 문득 들어가는 커피숍에서도 끝없는 줄 때문에 쓱 발길을 돌리는 일도 자주 있다.
어쨌든,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아! 이 한결같은 더위와 모여있는 사람들이 서로 맞물려 후- 하고 심호흡하고 싶어진다.
확실히 47개의 도도부현 중 면적의 순위가 45번째로 작은 도쿄도에서, 인구 랭킹 단독 1위의 약 1,400만명의 사람들이 북적북적 살고 있으니까(참고로 2위는 카나가와로 약 940만명) 당연히 줄을 서고, 그만큼 많은 사람이 여러가지 생각을 안고 서로 영향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으니 탁해져 간다.
집세 같은 것도 이렇게 좁은데 이 가격!? 이 오래된 집이 이 가격!? 놀랄 정도로 비싸다.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은 꼭 도쿄의 집세를 조사해 보기 바란다. 웃음이 나올 것이다.
도쿄로 나온 지 21년. 밀집된 사람과 혼잡한 차에 익숙해져 버렸지만 평소 해외의 대자연에 둘러싸인 곳에서 사는 친구는 도쿄에 오면 갑자기 숨이 콱 막혀 잠을 잘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만드는 무언가가 도쿄에는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도쿄의 좋은 부분도 많이 있다.
하지만 계-속 살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일이 있거나, 왔다 갔다 하는 게 좋다! 라는 욕심쟁이 플랜이 지금 내 기분.
그런데 그렇게 되면, 꿈의 2 거점 생활을 목적으로 어디에 살 것인가! 생각하니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
아니, 그렇지만 남편은 해외에 있는데... 설마 세 거점 생활!? 이라고 막연히 주거계획을 떠올려 보지만, 여러가지 조사해서는 망상하고 있을 뿐이다.
이쪽의 계획은, 진행되는 대로 차츰차츰 여기에 기록해 가려고 한다.
그럼 여러분, 여전히 더위가 계속되는 나날을 이겨냅시다! 평안하세요!
다같이 바다에서 모래투성이가 되거나, 뒹굴거나,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거나, 폭포를 맞거나 하는 등, 자연과 여름을 만끽한 날.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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